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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제재 발동…"네덜란드서 반체제 인사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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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제재 발동…"네덜란드서 반체제 인사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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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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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피살사건 2건 이란 소행으로 결론
사건 연루 인물 자산 동결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이 네덜란드 땅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피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 정보기관과 관련 인물에 제재를 가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제재는 네덜란드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자국 땅에서 이란이 정권 반대파 인사를 살해했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라 발동됐다.


EU는 이란 정보부와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자금과 기타 금융 자산을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가 이란이 유럽에서 계획하고 벌인 적대 행위에 대응해 새로운 제재 조치에 합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EU는 그런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에 결과가 따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즉시 반발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럽 국가들이 테러범을 숨기고 있다"면서 "이란을 비난한다고 해서 테러범들을 숨겨 주는 유럽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프랑스는 이란 정보부 소속 요원이 같은 해 6월 파리 교외에서 열린 이란 출신 망명자들의 모임 '무자헤딘에할크'(MEK) 집회에서 폭탄 공격을 계획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 인물 2명을 제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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