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보는 새해 수출 전략은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와 함께 '2019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코트라의 해외무역관이 권역별 시장전망과 예상이슈 등을 분석하고 기업인들에게 산업별 진출전략과 경제협력 분야를 제시하는 행사로,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9일 서울 설명회와 10일 부산·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충남, 11일 강원·전북·울산·충북·경남 등 지방 설명회로 나누어 개최된다.

서울 설명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최원식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가 '4차 산업혁명,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최 대표는 "한국경제가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까지 230조~46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과제로 △디지털경제 인프라 구축 △지능화 사회정책 수립 △규제완화·신규벤처 진입장벽 제거 등을 제시한다.

이어 코트라의 10개 해외지역 본부장이 권역별로 2019년 시장전망과 예상이슈 등을 분석해 산업별 진출전략과 경제협력 분야 등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보호무역주의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신산업과 기술혁명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FTA활용센터, 해외진출상담센터 등 해외진출 상담부스를 운영해 참여기업들이 현장에서 컨설팅과 코트라의 올해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이번 설명회의 특징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출여건이 보다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 확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 강화, 현장 수출애로 해소 등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화, 주력산업의 스마트·친환경화, 미래 신산업 육성에 집중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