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9일 '임세원 교수 사망사건' 현안 보고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여야는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의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다.

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 피살 사건과 관련, 사망 사건의 발생 경위 등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인 안전장치 현황 및 의료인에 대한 폭력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 대책 등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고 임세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진료를 하던 중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한편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권은 조 후보자가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한 기록과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을 문제 삼아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조해주 후보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했던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특정 후보자의 캠프에서 특보단으로 이름을 올린 후보자가 과연 선관위의 상임위원으로서 앞으로 있을 총선에서 공정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그 자격여부를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특보활동을 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문상부 상임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조해주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과 선거실장,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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