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까지 당했다"…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추가 고소

  • 등록 2019-01-08 오후 9:03:28

    수정 2019-01-08 오후 9:03:28

심석희.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SBS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2014년부터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추행을 포함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의 2심 재판에 나와 엄벌해 달라고 호소한 날 이같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근 조재범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눈물을 흘린 심석희는 아픈 기억을 꺼내 들며 조재범 코치에게 엄벌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심석희가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힌 시기는 2014년으로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 만 17살인 시기다. 반면 조재범 전 코치는 변호인을 통해 같은 날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심석희의 변호인인 임상혁 변호사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심석희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만큼 상처가 심하고 고통이 매우 심한 상태”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을 비롯해 연맹에서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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