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박철우 57점 합작' 삼성화재, KB손보 꺾고 2연패 탈출

  • 등록 2019-01-08 오후 9:32:19

    수정 2019-01-08 오후 9:32:19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의 상승세를 끊고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57득점을 합작한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7 29-31 25-14)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연패를 끊고 13승 9패 승점 35를 기록했다. 여전히 순위는 4위지만 3위 우리카드(승점 38)와의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특히 올시즌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리시브 불안 때문에 고전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모처럼 리시브가 제대로 이뤄졌다. 주전 리베로 김강녕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백업 리베로 백계중이 제 몫을 해줬다. 레프트 송희채도 서브리시브에 적극 가담했다.

주전 공격수 타이스가 서브리시브를 받지 않도록 잘 뒷받침한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리시브 부담을 덜어낸 타이스는 이날 34점에 공격성공률 63.04%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각각 3개와 2개씩 잡아냈다.

토종 에이스 박철우 역시 23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쌍포가 불을 뿜으니 KB손해보험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팀의 강점인 강서브가 이날 말을 듣지 않았다. 외국인 공격수 펠레페가 28점을 기록했을 뿐 토종선수들의 뒷받침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펠리페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선수가 7점을 올린 백업 공격수 김정호였다. 팀 공격 성공률이 겨우 41.66%에 그쳤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고공 강타와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1, 2세트를 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펠리페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에서 KB손해보험의 범실이 속출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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