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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20대 노동자 사망 현장감식 벌여

경태영 기자

화성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를 수사중인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7일 오후 1시부터 국립수사연구원, 노동부와 함께 사고가 발생한 화성시 팔탄면의 한 금속가공 공장 출입문 등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였다.

경찰 등은 숨진 ㄱ씨(27)가 작업을 위해 올라간 고소 작업대에 대해 조사를 벌여 작업대 작동 오류 등 결함이 있었는지에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작업 당시 현장에 안전관리지가 있어야 함에도 숨진 ㄱ씨와 ㄴ씨(28) 등 2명만 작업한 사실을 밝혀내고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없었던 이유와 안전관리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연구직으로 입사했다는 유족들 주장과 관련해 “3개월 실습을 거쳐 실무 현장직으로 채용됐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라고 말했다.

ㄱ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15분쯤 이 공장에서 자동문 설치를 위해 고소작업대(리프트)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 문틀과 작업대 사이에 끼여 숨졌다. 조사결과 숨진 ㄱ씨는 자동문 설치업체 입사한 지 7개월밖에 안된 신입직원있고, ㄴ씨도 회사에 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대 작동 오류 등 과실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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