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참가해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
네이버는 7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CES에 자사 기술개발법인 ‘네이버랩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네이버랩스는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인지·이해하고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구현하는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기반한 신기술 및 시제품 13종을 선보인다.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팔 ‘앰비덱스’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2017년 동영상으로 공개한 제품을 퀄컴과 협력해 개량한 것으로, 5세대(G) 이동통신의 초저지연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정밀 제어가 가능한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적용했다.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어라운드G’도 이번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관련 미래 기술 연구 성과도 공개한다. 자율주행 기술과 3D 매핑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카메라만으로 차로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 CAM’과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 ‘하이브리드 HD 맵’, 자동차용 3차원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어헤드’ 등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AI·로보틱스·자율주행·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글로벌 최고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