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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아침 공기, 낮부터 미세먼지 사라지고 ‘반짝 추위’

입력 : 2019.01.08 10:29 수정 : 2019.01.08 10:37

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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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아침 공기가 탁했지만,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밀려오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미세먼지 농도를 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원영서·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밀려가면서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낮동안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중부 내륙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더욱 춥게 느껴지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다만 찬바람이 밀려들면서 공기는 맑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서 당분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0~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는 장기화되고 있다. 충남 서해안과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어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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