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56)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겉으로는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 핵보유 국가에 대한 중국의 후원을 얻으러 간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8일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결국 북한은 중국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달라는 요청하러 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한미연합훈련중단, 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 (북한의) 이런 행보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외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가 실질적 북한 비핵화를 외면하고 김 위원장의 방남만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이것은 사실상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로 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