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스또이 처녀작 ‘유년시절’ 새 번역으로 출간

이용균 기자

똘스또이의 처녀작인『유년시절』(옮긴이 전혜진)이 새로운 번역을 통해 뿌쉬낀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똘스또이는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니나』,『부활』의 작가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러시아 작가이며, “작가들의 교과서”로 불리는세계적인 대문호이다. 소설 『유년시절』은 똘스또이의 자서전적 소설로 러시아 고전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똘스또이 처녀작 ‘유년시절’ 새 번역으로 출간

똘스또이는 자신의 스타일로 유년시절을 풀어내고, 훗날 비평가들이 ‘영혼의 변증법’이라고 부른 독특한 예술기법을 『유년시절』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유년시절』의 옮긴이 전혜진 교수(중앙대 국제대학원)는 “이미 국내에 번역이 되어있는『유년시절』을 재번역하면서, 나만의 번역 색깔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무게가컸었다”라면서 “번역은 이미 손을 떠났지만 아직도 완성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과연 21세기의 한국이라는 시공간 문화 속에서 똘스또이의 『유년시절』을 제대로 재현해 내었는가라는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독자들의 상상 속에서 『유년시절』이 완성되어 가길 바란다”라고 번역 소감을 밝혔다. 가격 1만2800원. 뿌쉬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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