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는 화재 발생 건수가 줄어든 반면 인명피해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천440건으로 하루 평균 3.9건의 불이 났다.
이는 이전해보다 10.7%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화재 발생 건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 피해 사상자는 크게 늘었다.
화재 때문에 인명 피해를 입은 사람은 모두 82명으로 이전해(69명)보다 18.8% 증가했다.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64명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역시 이전해보다 20.6% 늘어 11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6.4%로 가장 많았고 그 중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은 경우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화재 진압 활동을 통해 110명을 구조하고 840명을 유도대피시켰으며 재산 피해 약 6천억원을 경감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