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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대기업 사상 최대 이익… 그게 서민에게 안 내려와 문제”

입력 : 2019-01-08 11:33:50 수정 : 2019-01-08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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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자동화에 지능화를 더한 ‘스마트 공장’을 만들면 고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화된 기계를 다루는 고급 인력들이 고용돼 미스매칭 문제가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 이익이 나고 있다. 그 이익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내려오지 않아 문제다. 이들을 지원해야 다시 이 사람들이 대기업 물건을 산다. 이 선순환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공장 자동화 비율 높아... ‘스마트 공장’ 만들면 고용 늘 것”

홍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 공장의 자동화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 “지금 그 회사가 최근에 와서 그랬기 때문에 이게 최저 임금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라며 “제가 현장을 다녀 보니까 우리나라가 공장에 로봇을 적용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모르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 제일 높다, 세계에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웬만한 중소기업을 가더라도 대개 공장 자동화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인원이 상당히 많이 줄여져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저희가 지금 스마트 공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동화된 데에다가 지능화를 하는 것이다. 저희가 해 봤더니 고용이 늘어나더라”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어 “이제 새로운 인력들이 필요하다. 자동화가 된 그 기계들을 다루는 고급 인력들이 필요하다. 저희가 굉장히 난처한 것 중의 하나가 양극화가 돼 있어서 미스매칭 문제가 생긴다. 한쪽에서는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 그러는데 지금 공장에 가보면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고 그런다”며 “왜 그러냐 그러면. 어려운 일이고 지저분하고 이런 일이니까 이제 안 한단 말이다. 이렇게 스마트 공장으로 바꾸고 나면 그럼 고급 인력들이 필요하니까 그 인력들이 들어와서 평균적으로 스마트 공장으로 만들면 2명 이상이 지금 고용이 되는 거로 저희 통계가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어렵지만 지금 한쪽에서는 희망의 빛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지금 벤처 기업 중에 ‘1000억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작년도에 그런 기업들이 69개가 2017년도에 늘어났다. 그래서 지금 572개가 1000억 원 이상의 기업들이다. 1조 이상 되는 기업들이 그전에 4개였는데 2017년도에 7개가 늘어서 11개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쪽에선 효과나고 있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해 경제 선순환해야”

홍 장관은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고 있다. 그 이익 낸 게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한테 안 내려온단 말”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해서 서민 경제가 돌게 되면 그러면 다시 이 사람들이 대기업 물건을 산다. 이 선순환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선순환이 안 되니까 수출 대기업만 잘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어렵다는 거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해서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 그렇게 해서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성장하게 하겠다. 이런 얘기인데 그걸 포기하라는 게 저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판하시는 분들이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분들이 얘기하는 건 옛날 대기업 중심 경제로 돌아가자는 얘기 같아서 제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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