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印尼·필리핀 잇단 강진
美선 강풍…유럽엔 폭설 내려
日, 폭설로 항공기105편 결항
美선 강풍…유럽엔 폭설 내려
日, 폭설로 항공기105편 결항
이란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75명이 다쳤다. 이라크 국경과 인접한 이란 케르만샤주 길란자하브 지역에서 6일 오후 5시 11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서부 산악지대 역시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 중 하나다. 2017년 11월에는 규모 7.3의 지진이 이란 서부 살라스바바자니시를 강타해 620명이 사망하고 약 1만2000명이 부상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교통이 마비됐다. 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 시애틀지부가 이날 새벽 시애틀 시택국제공항에 시속 90㎞ 강풍이 불어 알래스카항공 소속 항공편이 전부 결항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시애틀 주변 지역 약 32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유럽과 일본에서 폭설로 관광객 발목이 묶였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폭설로 인해 항공기 105편이 결항돼 외국인 관광객 약 600명을 포함한 승객 2000여 명이 공항에서 밤을 새웠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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