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점유율 11.5%
현지업체 제치고 선두 부상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강세
현지업체 제치고 선두 부상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강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독일은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33.6%에 달하고, 태양광발전 비중은 6.1%에 이르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국가다. 독일은 한국과 비슷한 평균 일조 시간에도 불구하고 석탄이나 가스발전에 비해 태양광발전에서 높은 경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독일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제품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데다 전력 판매보다는 자가 소비 시장이 확대되는 덕분이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독일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과 솔루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퀀텀(Q.ANTUM)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생산해 독일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특히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관리까지 모든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에너지 토털 솔루션 큐홈(Q.HOME)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큐파트너(Q.PARTNER)를 활용한 영업 네트워크도 독일 태양광 시장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를 통해 독일 지역에서만 640개 파트너사가 한화큐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고객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유럽 주택·상업용 시장 판매량 중 80% 이상이 이 같은 큐파트너를 거쳐 이뤄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스포츠 마케팅으로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9월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의 RB라이프치히와 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경기장 전광판 광고, 벤치 브랜딩, 전용 VIP 관람 부스 등에 로고를 노출한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 맥킨지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18년 3분기 기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약 13.7%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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