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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폴더블폰 CES서 베일 벗는다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주요 아이콘 화면 중앙에 세로로 배치...스크롤로 선택
-CES에서 공개 전망

아웃폴딩 방식의 LG전자 폴더블폰 렌더링 사진 [출처=레츠고디지털(LETSGO DIGITAL)]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의 폴더블폰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4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LETSGO DIGITAL)는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 폴딩(out-folding)’ 방식의 LG전자 폴더블폰 렌더링(3차원 그래픽) 사진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LG전자의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형태가 되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폴더블폰과 유사하지만,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in-folding)’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LG전자 폴더블폰은 화면이 바깥쪽으로 접히도록 설계돼 있다.

접었을 때는 통화, 메시지 등의 아이콘이 화면 하단에 배치되고 화면을 펼치면 중간 부분에 세로로 위치한다.

손가락을 위, 아래로 스크롤 해 자주 쓰는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펼친 디스플레이의 왼쪽 베젤(테두리)이 오른쪽에 비해 더 얇다. 오른쪽 화면 상단에 표시돼 있는 세 개의 구멍은 카메라 용도로 보인다. 

LG전자 폴더블폰 관련 최신 특허 [출처=레츠고디지털(LETSGO DIGITAL)]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7일 세계 지적재산기구(WIPO)와 미국특허청(USPTO)에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 연합지적재산권기구에(EUIPO)에 폴더블폰 상표 특허 등록도 마쳤다.

폴더블폰의 제품 명칭으로는 LG플렉스(FLEX), LG폴디(FOLDI), LG벤디(BENDI), LG듀플렉스(DUPLEX)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이 같은 구조의 폴더블폰 출시 계획, 전략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초기에 현재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어 손바닥만한 크기로 줄이는 폴더블폰을 구상했지만 펼치면 태블릿 크기가 되는 구조를 폴더블폰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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