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표 수리…靑 "재계와의 가교 역할 이어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사표를 지난달 31일자로 수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김 부의장이 지난달 26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종료 후 사표를 제출했으며, 12월 31일자로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 전 부의장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임명된 이후 1년 7개월 만에 물러났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부의장은 이달 1일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직에 복귀했다. 청와대는 김 전 부의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지 않더라도 재계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지난 연말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삼성·SK·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하도록 주선한 데 이어, 이날도 김 정책실장과 함께 기업인을 만났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