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2시에 재단 홈페이지, 팟빵, 유튜브, 아이튠스, 카카오TV, 네이버TV등에 공개된다.
유 이사장은 이번 방송 데뷔전이 재단의 각종 가짜뉴스 대응 차원으로 정치 재개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권 진영 전체의 여론전 확대에 무게가 실린 만큼 그의 보폭이나 무게감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방송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첫 손님으로 초청됐다.
이미 재단은 지난 1일과 3일 티저 영상 및 첫 방송 예고편 등을 올려 흥행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방송은 재단에 대한 왜곡 정보를 바로잡는 '고칠레오'코너, 노 전 대통령 육성 어록 소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고정 출연하는 국민 여론소개 등도 담겼다.
유 이사장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새해 벽두부터 잠룡 경쟁의 촉매제가 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TV홍카콜라'를 통해 유 이사장의 팟캐스트와 결전을 예고 중이다.
한 여당 중진 의원은 "여야의 다른 잠룡들도 팟캐스트로 대선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선 빨라지는 대선 시계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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