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포그바·루카쿠·산체스 살리고 맨유에는 4연승 선물

  • 등록 2019-01-03 오후 1:20:03

    수정 2019-01-03 오후 1:20:0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완전히 달라졌다.

맨유는 3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레시포드의 연속 골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솔샤르 감독은 그동안 팀에 녹아들지 못했던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살아나게 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은 조제 무리뉴 감독과 다르게 선수들에게 가장 잘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포그바는 수비보다 공격적인 재능이 좋다고 판단해 2선에 배치했다. 포그바가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하자 완벽하게 살아났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과 함께 치른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4연승을 이끌었다.

루카쿠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27골을 터뜨렸지만 올 시즌 무리뉴 전 감독이 최전방에서 버텨주는 역할로 한정하며 부진에 빠졌다. 루카쿠가 무리뉴 감독 밑에서 맡은 타켓맨 역할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를 본 솔샤르 감독은 고민 끝에 루카쿠에게 다른 역할을 부여했다.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루카쿠의 장점을 살려 공격 전 지역을 누비는 자유를 줬다. 루카쿠는 솔샤르 감독의 믿음을 골로 보답했다. 루카쿠는 두 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해 2골을 포함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다시 맨유 공격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산체스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부상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 산체스는 이날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산체스는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산체스 특유의 드리블에 뉴캐슬 수비진은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5분에는 산체스가 번뜩이는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을 잡은 산체스는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자 침착한 패스로 레시포드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산체스의 활약은 맨유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순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산체스의 부활은 맨유에게도 희소식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11승 5무 5패 승점 38점을 만들었고 5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유지했다. 맨유는 14일 토트넘과의 22라운드 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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