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3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의 전장을 310㎜ 늘려 적재공간을 키운 차량으로, 짐칸 데크를 확장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 방식으로 만들어져 차체 강성이 높으며,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으로 저렴하다. 개인 사업자는 부가세(차량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적재함 용량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1262ℓ다. 중량 기준으로는 75% 늘어나 화물을 최대 700㎏까지 실을 수 있다.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적재 능력이 늘어난 만큼 엔진(e-XDi 220 LET)도 최대토크를 2.0㎏·m 높여 42.8㎏·m로 개선했다. 최고출력은 181마력이다. 아이신이 만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중량이 많이 나가는 전문 장비로 레저활동을 즐기는 운전자를 위해 파이오니어 모델엔 겹판 스프링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프로페셔널 모델엔 승차감 위주의 5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해 용도에 맞춘 차량 선택이 가능해졌다. 운전석에는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추가하고, 통풍시트 성능을 강화해 여름철 장거리 여행에 대비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전방차량출발알림,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전방추돌경보시스템 등 편의·안전장치도 갖췄다.
가격은 파이오니어X 2838만원, 파이오니어S 3071만원, 프로페셔널X 2986만원, 프로페셔널S 3367만원이다.
쌍용차는 이날 상품성을 개선한 2019년형 렉스턴 스포츠도 출시했다. 가격은 와일드 2340만원, 어드벤처 2606만원, 프레스티지 2749만원, 노블레스 308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