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인 박종진 전 앵커(사진)가 탈당을 선언했다.
박 전 앵커는 3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4일 오전 10시 당사에서 공식으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의 탈당 이유는 방송. 박 전 앵커는 “TVN 새 시사예능프로그램 ‘상암타임즈’에 합류한다”면서 “방송법 등에 당적보유 논란이 있다. 천직인 방송업무에 좀 더 집중하고자 탈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마음 속 구석에 아직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으나 작금의 분열의 시대에는 삶의 농사를 묵묵히 짓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라 판단했다”면서 “어느 곳에서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거름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전 앵커는 MBN 출신으로 채널A로 자리를 옮겨 ‘박종진의 쾌도난마’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 7월 ‘우수인재 영입 1호’로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이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지난해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