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81%(16.70포인트) 하락한 1993.70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마저 이탈했다. 2016년 12월 7일(1991.89)이후 2년 1개월만에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도 1.85%(12.35포인트) 급락한 657.02로 지난해 ‘검은 10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내다팔았다.
안전자산인 채권값은 오르고 위험자산인 원화값은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1.86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8~20일을 제외하면 2017년 6월27일(1.8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7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0일(1127.80원)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