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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김규리 기자
입력 : 
2019-01-02 1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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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하락에 따라 금융·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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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국제 경기가 하락하면서 그룹의 주 사업영역인 금융과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2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그룹의 전략방향으로 '유니크(Unique)와 피트니스(Fitness)'를 제시했다.

'유니크'는 금융과 부동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투자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다. 또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피트니스'라고 설명했다.

이이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며 "트렌드를 쫓아가긴 보다는 대신만의 관점과 생각에 맞게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계열사간 상호협력을 강화하면서 부동산부문 대체투자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금융 주선을 하면 중순위 대출에 대신저축은행이 참여하고 후순위 대출에 대신에프앤아이(F&I)가 투자하는 식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들어서는 최고급 아파트 '나인원한남'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대신증권 100%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F&I)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이외에도 뉴욕 맨하탄 빌딩 1127억원 투자, 본사 명동 빌딩 2400억원, 위례 부동산, 청담 영업점 등 국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올해에는 그룹 내 조직들이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면서 '우리 조직'이라는 사고의 틀을 깨기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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