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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31일 청와대에서 차분히 올 한해 마무리

-수석·보좌관회의 후 與 지도부 오찬 예정
-여 지도부와 신년 국정운영 폭넓게 논의할 듯


[헤럴드경제]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차분히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전 수석·보좌관회의를 마치는 대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29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참모 및 여당 지도부와 올 한 해 성과를 돌아보면서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올 한 해 국정을 함께한 참모들을 격려하는 한편, 내년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데 힘을 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치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 전원과 윤호중 사무총장,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단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8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올 한 해를 평가하고 신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폭넓게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에 필요한 당청 간 소통과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국정개혁의 성과를 내기 위한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선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부정적 평가의 근본 원인인 경제난을 비롯해 최근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사태로 촉발된 ‘민간사찰 의혹’에 대한 타개 방안 등을 놓고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나눌 대화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여당 지도부와 회동할 시간에 국회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에선 당장 경색된 정국을 해소하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려면 청와대의 민간사찰 의혹을 잠재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임 실장과 조 수석이 국회에 나가 야권이 제기중인 민간사찰 의혹과 관련해 충분히 소명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마련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구성원을 초청해 개최한 송년 만찬에서 “역대 어느 정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했는데, 그만큼 성과도 중요하다”며 “국민이 (성과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년 과제”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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