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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는 40℃ ‘폭염 크리스마스’… 한국인 등 7명 사망
서부 필바라는 49.3℃… 관측 이래 최고



[헤럴드경제] 호주에서는 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7명이 숨지는 등 익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성탄절 주간 계속된 폭염에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만 24일부터 29일까지 5명이 익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성탄절 당일이었던 25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한 호수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국인 한 명이 물에 빠져 숨졌고, 퀸즐랜드주 선샤인코스트에서도 한 남성이 서핑을 하다 사망했다.

폭염은 서부 지역에서부터 중부 내륙, 시드니 등 대도시가 몰린 동부 해안 지역 등에 전방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주 기상 당국은 시드니 등 일부 도시에 ‘매우 강한’(extreme)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7일에는 서부 필바라 마블바 지역이 49.3도를 기록, 1999년 기상관측소가 생긴 이래 최고 기온을 보였다.

조너선 하우 호주 기상청 예보관은 “앞으로 며칠간 폭염의 영향권이 내륙 지역으로 잠시 줄어들었다가 내주 중반 이후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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