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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낭 외유’ 논란, 한국당 의원 모두 귀국
-김 전 원내대표 “베트남 측과 약속 미룰 수 없어 출장”


외유성 출장 논란을 부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태, 신보라, 장석춘,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외유성’ 의혹을 받는 해외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0일 모두 귀국했다. 이들이 일정을 앞당겨 급거 귀국하면서, 사실상 이번 출장 일정이 비판 받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곽상도, 신보라, 장석춘 등 한국당 의원 3명은 지난 27일 베트남 다낭으로 3박4일 일정 출장을 떠났다가 이날 모두 귀국했다. 김 의원은 앞서 전날 먼저 귀국했다.

김 전 원내대표 등은 27∼30일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현지 한인 기업 등을 방문해 총영사관 개소 등 양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내세워 3박4일 일정을 짰다.

그러나 일명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주요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해외로 떠났다는 점에서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일부 의원은 김용균법과 유치원3법을 다루는 국회 교육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지적을 받았다.

김 전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을 감안해 일정을 잡았지만 베트남 측과의 사전 약속을 마음대로 미룰 수 없어 부득이 출장을 떠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베트남 호이안 랑방 해변을 찾아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숨진 고교생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김 전 원내대표는 이 일정을 마친 후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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