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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출소자가 “박 전 대통령이 독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A씨는 30일 신동아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독방에서) 안 나온다”며 “운동에도 안 나오고 목욕도 안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종교 활동에도 안 온다. 가족 접견도 안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그러나 재소자들은 매일 ‘박근혜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며 “매일 오전 5시 50분에 구치소 앞에 와서 박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여자 수감자 사동에서 구치소 밖까지 꽤 먼 거리인데 어찌나 목소리가 쩌렁쩌렁한지 안에서 다 들린다”며 “눈이 오나 비가오나 매일 제시간에 ‘박근혜 대통령,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구호를 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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