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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푸틴 대통령과 평화조약 구체적 논의 원해”
-아베, 방송 프로그램서 입장 밝혀

-“푸틴, 조약 체결에 강한 결의 갖고 있어”




[헤럴드경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에 대해 “(내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된 ‘라디오 닛폰’ 프로그램에서 일본과 러시아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조약 체결 협상에 대해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조약 체결에 강한 결의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해 미국 등 연합국과 평화조약을 체결했지만, 러시아와는 북방영토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는 1956년 소ㆍ일 공동선언으로 국교를 회복하면서 “평화조약 체결 후 4개 섬 중 시코탄(色丹), 하보마이(齒舞)를 일본에 인도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양측 모두 에토로후(擇捉), 구나시리(國後)를 포함한 4개 섬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지금까지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내년 여름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 맞춰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생각이) 머리 한구석에도 없다”며 “왕위 계승과 소비세(증세)를 진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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