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12월 1일 세계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전파를 발사,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 상용화에 성공했다.
3사는 5G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모바일라우터를 활용해 스마트공장과 지능형로봇, 기기 원격 제어 등 혁신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새해 3월에는 5G 스마트폰 상용화로 대중화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영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다. 이통 3사는 3.5㎓ 대역 280㎒ 폭, 28㎓ 대역 2400㎒ 폭을 총 3조6183억원에 낙찰 받았다. 주파수를 할당 받은 직후 서울·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5G는 초고속·초연결·초대용량 특성을 바탕으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초실감형 개인용 서비스는 물론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며 방대한 비즈니스모델과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5G 조기 상용화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선제 기술 확보 전략과 산업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