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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부천사가 다녀갔어요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17:52

수정 2018.12.30 17:52

골퍼 김해림, 팬클럽 회원들과 시온육아원 찾아 즐거운 시간
팬클럽 해바라기 회원 30명과 함께 지난 29일 전북 익산 시온육아원을 찾아 원생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기부천사'김해림(왼쪽).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소사이어티' 회원인 김해림은 2012년부터 매년 상금 중 일부를 적립, 기부하고 있는데 기부금은 현재까지 총 3억원을 넘어 섰다.
팬클럽 해바라기 회원 30명과 함께 지난 29일 전북 익산 시온육아원을 찾아 원생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기부천사'김해림(왼쪽).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소사이어티' 회원인 김해림은 2012년부터 매년 상금 중 일부를 적립, 기부하고 있는데 기부금은 현재까지 총 3억원을 넘어 섰다.

'기부천사' 김해림(29·삼천리)의 선행이 올해도 이어졌다. 김해림은 팬클럽 해바라기 회원 30여명과 함께 지난 29일 전북 익산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시온육아원을 찾아 온정을 나눴다. 김해림은 이날 시설의 실내 놀이터 조성을 위해 600만원의 성금과 다양한 물품을 전달한 뒤 원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여려 기업들이 동참했다.
신한은행 익산금융센터 직원 일동은 지난해에 이어 직원 15명이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에어컨 지원을 위해 3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김해림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한 교촌 허니레이디스오픈 스폰서인 교촌치킨은 원생들이 마음껏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시식 차량을 내주었다. 그리고 LG생활건강은 샴푸·린스 선물 세트를 지원했다.

김해림은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기부로 제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은 것 같다"면서 "기부를 하면서 새로움 기쁨을 알게 됐다.
기부를 통해 내가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기부는 남을 위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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