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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제주 여객선, 6개월만에 운항 재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17:48

수정 2018.12.31 08:49

카페리여객선 '뉴스타호' ㈜엠에스페리 제공
카페리여객선 '뉴스타호' ㈜엠에스페리 제공

지난 7월 초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제주 항로 연안여객선 운항이 재개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카페리여객선 '뉴스타호'가 지난 28일 부산항을 첫 출항해 지난 7월초 운항이 중단된 부산~제주 항로에 운항을 재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 카페리여객선 선령기준을 강화한 해운법령 개정으로 지난 7월 7일부터 '블루스타호'(6626t, 선령 31년)의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선사는 저선령 카페리여객선 뉴스타호를 도입해 안전운항, 여객 이용편의 증진 등을 위한 선박 수리 등 취항을 준비해왔으며, 약 6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

뉴스타호는 총 9997t, 선령 19년, 여객정원 710명의 중대형 여객선으로 항해시간이 비교적 긴 항로를 운항하기에 적합하다. 선내 이동 공간이 넓고 사우나시설·펫룸·게임방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이 한층 더 쾌적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해수청은 정식 운항에 앞서 부산~제주간 시험 운항 등을 통해 기관설비와 안전·구명·방화설비 상태, 여객 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

첫 출항 때는 여객·선박운항의 안전 확보를 위해 김준석 부산해수청장이 해사안전감독관과 함께 직접 승선해 차량·화물 고박 상태, 과적 여부 등을 점검키도 했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약 6개월만에 운항이 재개된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여객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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