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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에 날세운 황교안 "나라의 근간이 무너져"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17:06

수정 2018.12.30 17:06

文정부에 날세운 황교안 "나라의 근간이 무너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0일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보수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황 전 총리는 올 한해 동안 정치, 경제, 외교, 안보에 문제가 있음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고, 정치는 당리당략에 매몰되고, 안보는 이념에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새해에는, 소란스럽고, 상처받았던 모든 아픔을 뒤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2018년 문재인 정부 아래 민생이 어려웠음을 비판했다.

이어 "실직한 가장은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고,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분들은 안전한 일터를 되찾게 되야 한다"며 "학비부담에 내몰린 대학생들은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게 되고, 우리의 젊은이들은 일터를 찾아 내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전 총리는 "이를 위해선 경제도, 정치도, 외교도, 안보도 모두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모든 국정의 중심이 다시 "국민의 삶"에 맞춰져야 한다.
대한민국 다운 대한민국으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새해에는, 국민이 편안한 나라를 소망한다"며 "국민 모두의 힘을 모으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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