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리보는 CES 2019] SK이노, 접히는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공개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16:57

수정 2018.12.30 16:57

유연기판 브랜드 FCW 개발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FCW.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FCW.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휴대용 제품으로 부상한 접히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를 'CES 2019'에서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FCW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FCW는 SK이노베이션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부터 축적한 폴리이미드(PI) 필름 기술을 바탕으로 FCW 개발을 완료했다. 투명하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 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FCW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최근 국내외 관련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했다"며 "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SK이노베이션 제품이 장착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이 전시되는 등 이미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세계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A는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주요 시장인 글로벌 폴더블폰 예상 판매량이 2022년 501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노트북에서부터 TV, 자동차, VR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적용이 다양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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