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류영진 식약처장 신년사 "국민 식탁안전 최우선… K뷰티 해외 진출 지원"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16:53

수정 2018.12.30 16:53

류영진 식약처장 신년사 "국민 식탁안전 최우선… K뷰티 해외 진출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해에 먹거리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에는 기본을 탄탄히 해 국민들의 식탁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수출국 현지실사를 확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입식품이 통관·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류 처장은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에 공영 도매시장 검사소를 확대하고, 합법적으로 등록된 농약을 기준에 맞게 쓰도록 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도 여러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약·의료기기·생활용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고혈압약 원료 불순물 검출사건을 교훈 삼아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허가 때부터 시험검사를 통해 원료 불순물을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해외 원료 제조공장에 대해 현지실사와 등록제를 시행하고, 제네릭 의약품이 난립하는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대한민국 약전도 글로벌 수준으로 전면 개편한다.

의료기기에 주기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검토하는 품목 갱신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의료기기 허가·유통·사용까지 전주기 관리가 가능하도록 표준코드(UDI) 부착을 의무화한다.

K-뷰티에 대한 지원 방침도 밝혔다.
류 처장은 "한류문화와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를 개최해 우리 화장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우리 제품의 세계시장 진입장벽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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