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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1000명 개인정보 해킹..통일부 "아직 피해접수 없어"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15:30

수정 2018.12.30 15: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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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탈북민 1000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지만 아직 피해 접수는 없다고 30일 밝혔다.

통일부는 "경북하나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27일부터 당사자에게 통지하면서 피해접수처를 계속 운영해오고 있다"며 "30일 현재까지 피해사례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 변경 방안에 대한 문의 등 일부 민원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에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경북하나센터의 PC 1대가 해킹돼 경북지역 탈북민 997명의 이름·생년월일·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는 담기지 않았다.

경북하나센터 PC는 기관 계정에 보내진 해킹 메일을 직원이 열람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이후 개인정보가 다른 자료와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의 의뢰로 경찰청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누가, 어떤 이유로 저질렀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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