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동 팁
기초대사량이 늘어났으니 식사량을 늘리지만 않는다면 칼로리 소모를 10% 늘릴 수 있다는 단순 계산이 가능하다. 밥을 다른 계절과 똑같이 100을 먹었는데 소모된 칼로리가 110㎉이 되었으니 몸 관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익이 10㎉이다. 여기에 실내에 적합한 운동을 배우거나 선택할 경우 지방은 태워버리고 근육은 늘려주며 몸의 유연성까지 높아지는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과 도구가 필요하다. 칼로리를 비롯한 운동 소모량, 건강 체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자. 이때 스마트 워치가 도움이 된다. 평소 식습관을 기준으로 하루 섭취 칼로리를 대충이라도 계산해 보고, 자신의 움직임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매일 체크할 수 있다. 겨울 운동은 공간을 중심으로 세 가지 정도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비교적 따뜻한 날 공원에 나가 걷고 달리는 운동이다. 적어도 등짝이 후끈해지고 땀이 송글해질 때까지는 달려야 한다. 운동 뒤 대중 사우나에 들어가 냉온욕을 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두 번째로 바람직한 공간은 역시 동네 헬스 클럽이다.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셋째, 공공 실내 체육관이다. 시청이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면에서 유리하다. 헬스 클럽이나 실내 체육관에서 운동 효과를 보려면 묵묵히 혼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레이너나 다른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운동에는 자세가 중요하고,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효과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를 지속할 경우 효과는커녕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집안도 훌륭한 실내 스포츠 장소이다. 가장 심플한 운동법은 스트레칭. 스트레칭의 목적은 이완이다. 몸을 최대한 길게 늘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5분도 되지 않아 온몸에 땀이 솟는다. 동작 가운데에는 복근 등 근육을 키워주는 자세도 있다. 폼롤러, 필라테스 링, 짐볼, 미니볼, 밴드 등 일반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간단하고 값싼 운동도구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집안 운동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글 소요유(프리랜서) 사진 픽사베이]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0호 (19.01.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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