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는 마사지, 안마와 다르다. 모두 우리 몸을 이완시켜준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능력 또는 경력에 따라 골격, 근육은 물론 내과 질환의 악화를 간접적으로 억제해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치료 기능을 인정받아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 된지도 오래되었다. 물론 척추의 코어 근육을 강하게 키우고 이완시키는 과정 자체가 전신을 튼튼하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꼭 질병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도수치료는 신체의 중심이자 기혈순환의 리듬을 잡아주는 척추와 그 근육의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면에서 치료는 물론, 일상에서도 늘 받아볼 만한 단련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련 질병에 걸리지 않은 이상 고액(비보험 도수치료비는 꽤 비싼 편이다)의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직장인에게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딥롤러는 두 가지로 디자인되었다. 목 부위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S100, 등과 허리에 집중하고 싶으면 S120이다. 결국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는 결론인데, 이것은 목과 등의 크기와 구조의 차이에서 기인했다. S100은 경추(목) 지압과 C커브 운동, 흉추(등) 지압 및 운동, 늑골 지압 및 가슴 펴기 등의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120은 늑골 펴기와 가슴 펴기 운동, 요추(허리) 지압 및 디스크 감압 운동, 골방 대칭 지압, 햄스트링 자극 및 내외전, 상하 운동용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딥롤러를 바닥에 놓고 자신의 체중을 실어 부위에 적합한 동작을 취하면 된다.
딥롤러에 대한 펀딩 반응은 대폭발 그것이다. 아직 마감이 한 달 가까이 남은 상황인데, 이미 3000% 가까운 펀딩이 이뤄졌고, 마감된 리워드도 적지 않다. 딥롤러는 바쁜 직장인의 척추 관리에 획기적인 제품임에 분명하지만, 제일 좋은 도수치료는 전문가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다.
[글 이영근(IT라이프스타일러) 사진 및 자료 와디즈]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0호 (19.01.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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