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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BN]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도전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붕어빵 장사에 나선 훈남 배우? 이색 재능기부 현장

이승연 기자
입력 : 
2018-12-27 1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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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이하 ‘사세요’) 3회 방송에는 배우 조연우와 래퍼 딘딘이 출연해 재능을 통한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지인 찬스는 물론 MC찬스까지 사용해 ‘붕어빵’ 판매와 ‘고체향수’ 판매에 나선 두 사람.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더 많은 기부금을 모아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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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3회 영상 클립 Best4

▷[선공개] 딘딘, 옥수동 박서준 인증?! 소름 돋는 싱크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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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사세요’ MC 이휘재는 딘딘을 ‘옥수동 박서준’으로 소개한 후 “박서준이요?”라고 되물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딘딘은 “내가 지은 게 아니다. 나도 피해자다(?)”라고 다소 억울한 듯한 속내를 전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박서준 씨를 닮았다는 말이 불편하세요? 아니면 내가 들을 만하다라는 생각을 하세요?”라고 물었다. 딘딘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만족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딘딘의 절친이자 ‘사세요’ MC인 슬리피는 “원래 닮았다는 말을 거부하다가 최근에 SNS에 박서준 씨 포스터랑 같이 사진을 찍어 올렸다”라고 목격담을 폭로했다. 그러자 딘딘은 “매니저랑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갑자기 ‘가만히 있어봐’라고 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내 뒤 포스터 속에 내가 또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딘딘은 “그 사진 올리고 사람들이 내 계정을 많이 언팔로우 했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조연우의 붕어빵 아들 공개! 조연우랑 똑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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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아들 조이안(4) 군과 꿀 같은 놀이 시간을 보내는 아빠 조연우의 리얼 일상이 공개됐다. 연기면 연기, 공부면 공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잊지 않는 ‘참 열심히 사는 가장’인 조연우. 이에 이안 군은 “아빠는 맨날 바빠”라고 서운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자 조연우는 “아빠가 큰일 났어. 붕어빵 장사를 해야 해”라고 이안 군의 관심을 돌렸다. 그러자 이안 군은 “붕어빵 장사? 그러면 내가 아빠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게”라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연우는 붕어빵 만드는 법을 정독, 생각보다 많은 재료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네. 그런데 이안아, 아빠가 5만 원 밖에 없어”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안 군은 “말도 안돼”라고 답했고, 조연우는 “적은 돈으로 아빠가 잘 해볼게”라고 파이팅을 다졌다. ▷고체향수 만드는 법! 딘딘이 쓰는 향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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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지숙으로부터 ‘고체향수를 만들어보라’는 깨알 팁을 얻은 딘딘. 매니저와 함께 집에 있는 향수를 한곳에 모아보니, 딘딘도 깜짝 놀랄 만큼 많은 향수가 집안 곳곳에서 나왔다. 딘딘이 보유한 향수 가격만 해도 100만 원 이상. 이어 딘딘은 “나도 몰랐는데, 이게 엄청 비싼 향수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매니저는 “다 써도 되는 거예요?”라고 물어 딘딘을 정색케 만들었다. 고체 향수를 만들기 위해 바셀린과 시중에 나와 있는 향수를 섞는 딘딘. 각고의 노력 끝에 매니저와 함께 자신만의 고체 향수를 만들어냈다. ▷딘딘 집에 술만 한가득? 자취남 일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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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딘딘스러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와 일조량 풍부한 딘딘의 아늑한 집이 공개된 것. 그리고 딘딘에게 5만 원이 입금되며 본격적인 기부금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왜 돈을 불려서 기부를 하지? 그냥 하면 안 되나?”라고 불만을 털어놓던 딘딘은 어느새 자신의 숨은 재능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5만 원으로 뭘 하지? 잔술을 팔까?”라고 말하며 집안 곳곳에 비치된 술들을 보기 시작했다. 이어 “물장사가 제일 많이 남는다고는 했는데. 안 되겠지?(웃음) 자본금이 너무 적은데”라고 계속 투덜대는 모습을 보였다.

▶조연우와 딘딘의 재능기부, 그 결과는?

온 국민의 겨울간식 ‘붕어빵’ vs 타깃 확실한 인싸템 ‘고체 향수’ ▷조연우 ➊ 준비된 사업가 조연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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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엄격, 근엄, 진지한 사람들 속에서 연우를 찾아낸 ‘사세요’ 제작진. 최근 최고경영자과정 수업을 듣고 있다는 그는 “제가 요즘에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미래를 위한 경영자 수업을 듣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수업이 끝난 후, 현직 CEO들에게 기부 아이템 상의에 나선 연우는 일사천리로 ‘붕어빵’으로 아이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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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원가 5만 원으로 얼마까지 불릴 수 있으실 거 같으세요?” -CEO1 “투자금의 2배까지 가능합니다.”

-CEO2 “일단 손쉽게 주머니에서 지갑을 열 수 있는 아이템이 좋아요.”

-연우 “부담 없이 1000원 정도는 꺼낼 수 있는 아이템, 겨울에 잘 팔릴 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CEO1 “붕어빵이나 풀빵 등이 비싸지 않아서 좋죠.”

-CEO3 “하려고 하면 장비가 필요할 텐데요?”

-CEO1 “붕어빵 기계는 제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기부에 참여하는 의미에서요.”

-연우 “정말이요? 감사합니다.”

딘딘 ➊ 딘딘의 기상천외 사업 아이템 정하기! 초기 자금 5만 원에 부족함을 느끼던 딘딘은 지인에게 SOS 요청에 나섰다. 자칭 ‘썸녀’인 레인보우 지숙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지숙이 추천한 건 바로 요즘 유행하는 매너 아이템인 ‘고체향수’였다. 이는 SNS를 완벽 점령한 2018년 핵인싸템으로,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MC 유라는 “바르는 향수인데, 액체향수보다 오래가고 좋다”라고 장점을 언급했다. 포털사이트에서 고체향수를 검색하던 딘딘은 바셀린 등 초간단 재료와, 개인 취향, 그리고 손을 활용하면 손쉽게 고체향수를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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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➋ 딘딘의 여심 공략법! 공연장에서 키썸을 만나 고체향수 판매에 나선 딘딘. 딘딘은 고체향수를 만들던 중, 키썸의 팬클럽 이름이 ‘블로썸’이라는 점을 체크, 체리블로썸 향을 지닌 고체향수를 준비했다. 즉, 고객 맞춤형 판매전략에 나선 것. 그의 섬세한 매력에 빠진 키썸은 결국 향수 구매에 나섰다. 이어 래퍼 나다를 만난 딘딘은 ‘향이 나다’라는 이름으로 나다만을 위한 향을 준비해 또 한번 여심 공략에 나섰다. 그리고 라디오 부스에서 가수 이지혜를 만난 딘딘. 임신 중인 그녀에게 아기의 태명 ‘태리’까지 언급하며 선물 공략에 나서보는데. “태리 선물 사왔어. 태리야 잘 써. 딘딘 오빠가 주는 거야.” 그리고 태리뿐만 아니라 엄마 이지혜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는 말로 이지혜를 감동시켰다. 한편 선물이 아닌 기부를 위한 판매라는 걸 알게 된 지혜에게 딘딘은 “태리가 뱃속부터 좋은 일을 많이 했으면 한다”며 적극적인(?) 판매에 나섰다.

▷조연우 ➋ 붕어빵 기계와 친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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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붕어빵 기계를 구한 연우는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붕어빵 만드는 연습에 돌입했다. 도매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붕어빵 가루와 물로 반죽을 만들고, 붕어빵에 들어갈 앙금의 양 조절 등에 나선 연우. 첫 도전에 맛있는 붕어빵을 만들어낸 연우는 집에서도 끝없는 도전에 나섰다. 그는 “정말 정성껏 도전에 임했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 취지가 나의 재능과 노동으로 돈을 불려서 좋은 곳에 쓰이는 거 아닌가? 그리고 또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사 드시는 분들께 좋은 이미지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조연우 ➌ 뜻밖의 지원군 등장

붕어빵 장사에 나서기 전 짐을 꾸리는 연우.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 그의 집을 찾는데, 배우 염재욱이다. 아들 이안이와 함께 첫 판매장소로 향하는 연우. 경치가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유명한 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 도시를 벗어나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양평 두물머리다. 이들의 등장에 시민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서둘러 붕어빵 제조에 나서보는데. MC 찬스에 성공한 연우의 지원군인 슬리피도 그의 일손을 돕기 위해 출격에 나섰다. 지원군 슬리피의 등장에 손님들도 모이고, 첫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반죽 농도 조절 실패로 하얀 붕어빵이 탄생돼 연우를 포함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아빠의 반죽 안에 물 한 통을 투하한 이안이. 결국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후, 여유를 잡고 안정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조연우 ➍ 야구장에 나타난 연우네 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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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종료 2시간 전, 붕어빵 재료와 함께 야구장에 나타난 연우.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 단원들에게 붕어빵을 판매하려는 것인데. 한 쪽에 자리를 잡고 붕어빵 굽기에 집중해보는 연우. 새싹CEO 조연우는 “팥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득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또, 붕어빵과 함께 아내찬스로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공수했다”라고 비장의 무기인 커피를 공개했다. 그리고 드디어 붕어빵 완판에 성공한 연우의 모습이 공개돼 모두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스타들의 기부 도전 그 결과는? 배우 조연우와 래퍼 딘딘 중 누구의 이름으로 기부에 성공했을까? 타고난 입담과 넘치는 친화력으로 깔끔하게 프로완판러에 등극한 딘딘, 그리고 인생 첫 붕어빵에 도전한 연우. 그는 7전8기 오뚝이처럼 일어나 반전을 노렸다. 결국 23만3000원vs15만2000원으로 딘딘의 승리. 딘딘은 “굉장히 뿌듯했다. 처음에는 ‘이게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수익금이 생기면서 기분이 좋고, 좋은 일에 내 이름으로 올라간다는 게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되는 ‘사세요’ 4회에서는 왕 전문 배우 김태우와, 마이티마우스 쇼리의 눈물나는 수익금 도전기가 이어진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0호 (19.01.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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