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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망기업] 펄어비스 | 해외진출·IP 확대…‘원 히트 원더(단일 아이템으로 반짝 성공)’ 한계 극복

  • 입력 : 2018.12.28 10:42:41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진주’. 펄어비스 사명이 지닌 뜻이다. 2018년 펄어비스는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2018년 3분기 매출은 1170억원, 영업이익은 6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7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가 부진한 상황이라 성장세가 더욱 빛났다.

펄어비스 간판스타는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리마스터링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외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2018년 12월 선보인 대규모 업데이트도 호평을 받는다. 물론 불안감도 없잖다. 게임 하나로 반짝 성장 후 내리막을 걷는 이른바 ‘원 히트 원더’ 징크스에서 펄어비스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 확대와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이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검은사막을 콘솔게임으로 옮긴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을 준비 중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도 2019년 일본·동남아·북미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펄어비스가 2018년 9월 2525억원을 들여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 ‘CCP게임스’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89·신년호 (2018.12.26~2019.01.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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