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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망기업]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BTS 힘으로 ‘엔터 원탑’ 노린다

  • 입력 : 2018.12.28 10:50:46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인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2018년은 BTS에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을 넘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BTS를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그야말로 ‘빅히트’를 쳤다. BTS 맹활약에 힘입어 단번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를 넘보게 됐다. 빅히트의 2017년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국내 연예기획사 ‘빅3’로 분류되는 YG(252억원), JYP(195억원), SM(109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2018년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019년 전망도 밝다. 아직 비상장기업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몸값이 계속 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 기업가치를 적게는 1조8000억원, 많게는 2조5000억원까지 추정한다. SM의 2배가 넘고, 엔터 빅3의 시총을 더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 이미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BTS 성장 잠재력도 여전히 높다. 2019년 데뷔 7년 차에 들어서며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방탄소년단과 맺은 7년 장기 재계약에서 빅히트의 야심이 엿보인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89·신년호 (2018.12.26~2019.01.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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