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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성평등지수 71.6점…작년보다 0.8↑



사회 일반

    한국 국가성평등지수 71.6점…작년보다 0.8↑

    100점 만점에 71.6점…지난 5년 동안 2.6점 상승에 그쳐
    의사결정 분야는 29.3점으로 올해도 '꼴등'…국회의원 성비 19.9점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차별…성별 임금격차 64.7점, 가사노동 시간 성비 27.6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2017년 국가성평등지수는 71.6점으로 작년보다 0.8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사회 참여,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경제활동, 의사결정 등 8개 분야에서 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성평등지수의 '완전한 성평등 상태'는 100점으로 산정된다. 지난 5년 동안 2.6점 올랐다.

    분야별로 보건 분야 성평등 수준이 9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여성의 사회대표성을 보여주는 의사결정 분야는 29.3점으로 올해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의사결정 분야의 하위 지표인 국회의원 성비는 19.9점, 4급 이상 공무원 성비는 17.1점에 그쳤다.

    여성의 낮은 임금과 '독박 살림'도 여전했다. 성별 임금격차와 가사노동 시간 성비는 각각 64.7점과 27.6점으로 2012년과 비슷했다.

    여가부는 지난 20일 대통령 보고에서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과제 중 하나로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을 꼽았다.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에서 성평등 목표를 세우면 이를 어떻게 달성해 나가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면서 민간기업에도 '여성 고위관리직 목표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공공부문에서는 정부의 여성 대표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위촉직 위원 성비, 공무원 성비가 개선되는 등 성평등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그면서도 "여전히 의사결정 분야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민간 기업에서도 여성대표성이 제고되도록 사회 전반의 성평등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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