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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tvN 시상식 있으면 무조건 대상은 'OO'

입력 : 2018-12-30 10:37:53 수정 : 2018-12-30 1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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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시즌, 무관인 '국민MC' 강호동을 위한 특별한 시상식이 '아는 형님'에서 열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형님학교 2018년 종업식'으로 꾸며졌다. 이에 형님들은 올해 최고의 명장면을 직접 뽑는 등 1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민-이수근-김영철 '성악부 3인방'은 축하 공연으로 김영철의 '안되나용'을 개사해 불렀다. 이들은 "안 되나요/호동인 안 되나요/호동이 대상 올해도 안 되나요"라며 "JTBC, tvN 시상식 없니/있어도 대상은 수근이 것"이라는 풍자성 가사를 선보였다.

올해 강호동이 JTBC와 tvN에서 보인 활약은 대단했다. JT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아는 형님'과 '한끼줍쇼'를 이끌고 있는 것은 물론, tvN에서는 올 한해만 해도 '신서유기' 시리즈는 물론이고 '섬총사' '대탈출' 등을 히트 시켰고 현재는 '아모르파티'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상식을 개최하는 지상파 3사에서는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탓에 유독 조용한 연말을 맞게 된 그다. 이런 강호동을 위로(?)하기 위해 '아는 형님'에서는 자체 시상식을 열었다.

우수상을 받은 이수근은 수상 소감으로 "저의 인생 스승이자 멘토인 강호동 스승님께 이 상을 바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형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형님상인 우정상의 영광은 역시나 큰 형님인 강호동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어서 더 뜻깊었다. 서장훈은 "최근 몇 년 간 무관을 '아는 형님' 종업식에서 푸는 국민 MC"라는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맏형으로서 동생들의 과한 드립까지 품어주는 배려에 감동했다"는 이유로 강호동을 최고의 형님으로 뽑은 '아는 형님' 멤버들. 강호동은 그 어떤 상보다 감명 받은 눈치였다.

수상 소감으로 강호동은 "언제나 방심하지 않겠다"며 "내년이 황금 돼지의 해인데, 나는 개띠다. 2019년 최고의 개돼지가 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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