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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또 체포된 전직 아이돌 차주혁…만취 상태로 이웃ㆍ경찰에 욕설ㆍ난동
-모욕 등 혐의로 한밤중 현행범 체포돼
-마약ㆍ음주운전으로 실형 선고받기도

[사진출처=차주혁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과거 마약 투약과 음주운전 등으로 수차례 물의를 빚은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의 전 멤버 차주혁(본명 박주혁)이 이번에는 만취한 상태로 이웃 주민과 경찰들에게 난동을 부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모욕 등의 혐의로 전직 아이돌 가수 차주혁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4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다른 주민의 집 문을 걷어차는 등의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난동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차 씨는 일면식도 없는 남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찾아갔다. 차 씨는 문이 열리지 않자 현관문을 두드리며 욕설을 반복했고, 겁에 질린 주민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문을 발로 차는 등의 소란까지 피웠다.

한밤중 소동에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차 씨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지만, 그의 난동은 계속됐다. 차 씨는 오히려 출동한 경찰관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욕설을 하며 거부했고, 퇴거를 요구하는 경찰관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만취 난동이 계속되자 경찰은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으면서 차 씨가 전직 아이돌 가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 씨는 과거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의 멤버로 활동을 했었지만, 미성년 신분으로 술을 마시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가수 활동을 접어야 했다.

연예계 활동 이후에도 차 씨는 대마초와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와 음주운전 치상사고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 결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씨가 지난해 실형을 받고 출소한 상태에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퇴거불응과 모욕 혐의를 적용해 입건 조치했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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