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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문턱 낮춘 VIP 레드 전략 '통했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6 10:53

수정 2018.12.26 10:53

신세계백화점 VIP 멤버스 바.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VIP 멤버스 바. 신세계 제공
문턱을 낮춘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략이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7년부터 5단계였던 VIP등급을 6단계로 확대해 기존보다 낮은 기준의 새로운 엔트리 등급인 ‘레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매력은 약하지만 미래 VIP고객이 될 수 있는 20~30대 젊은 VIP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400만원 구매시 VIP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략은 2년차가 된 올해부터 결실을 거두고 있다.

26일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레드’ 등급의 VIP 고객 동향을 살펴보면 처음 도입됐던 2017년 2월 대비 고객수가 77% 신장하고 있으며 이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약 65%에 달한다.
‘레드’를 제외한 상위 등급인 ‘블랙’ 등급 부터 ‘트리니티’ 등급까지의 20~30대 고객 비중이 약 30%인 것을 감안하면 레드 등급은 도입 후 2년도 채 안되는기간에 다수의 새로운 젊은 VIP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레드’ 고객의 안착에 성공한 신세계백화점은 내년도 VIP 혜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VIP 문화혜택을 레드 등급까지 확대해 상위 VIP가 클래식 공연 중심이었다면 ‘레드’는 뮤지컬이나 미니콘서트 등 기존 VIP와는 차별적인 문화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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