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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증시 급락에…정부 "비상대응체제 구축해 적극 대처"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6 10:49

수정 2018.12.26 10:49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4번째)이 26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4번째)이 26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26일 미국 등 주요국 증시 폭락과 관련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 및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전날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 오전 국내 주식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최근 주식・채권 및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증시 불안 요인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우리나라의 건실한 경제기반에 관한 정보를 긴밀하게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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