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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년간 미뤄온 사회주의학원 공작 조례 정식 발효, 내부 결속 다지기?



아시아/호주

    中, 15년간 미뤄온 사회주의학원 공작 조례 정식 발효, 내부 결속 다지기?

    • 2018-12-26 17:43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일당체제를 공고히 하는 '사회주의학원 공작 조례'를 정식 공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25일 신시대 애국 통일 전선 발전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당의 사회주의학원에 대한 지도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정식 발효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일당 지도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은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허용한 민주당파와 무소속 인사 등 공산당 외 정치집단 인사들을 사회주의학원에서 교육시켜 왔다.

    중국공산당 중앙당교와 유사한 사회주의학원의 법적 근거가 되는 규정이 사회주의학원 공작조례인데 2003년 임시 조례가 제정된 이후 계속 운용돼 오던 것을 이번에 정식 발효한 것이다.

    조례는 사회주의학원을 통일 전선 인재 교육의 전진기지로 규정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삼개대표론(三個代表論), 과학발전관 등 기존 중국 통치 이념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포함시켰다.

    15년간 정식 발효를 외면해 오던 조례를 정식 발표한 시점이 미국과 무역전쟁이 한창인 시기라는 점에서 중국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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