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해경 "죽도 앞 기름유출, 예인선에서 나온 듯"



대전

    해경 "죽도 앞 기름유출, 예인선에서 나온 듯"

    예인선 선장 등 불러 유출했는지 조사

    26일 죽도 주민들과 홍성군 공무원들이 기름을 닦아내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 죽도 앞 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보령해양경찰서는 당시 죽도 근처를 운행한 예인선의 선장 등을 불러 기름을 유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이날 예인선 선장 A(72)씨와 기관장 B(59)씨를 불러 예인선 기관실에 있던 물이나 기름 혼합물을 배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 시료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분석한 결과 이 예인선에서 사용한 기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53톤급 예인선은 지난 25일 오전 5시 20분쯤 홍성군 궁리항을 출발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 3시간이 지난 오전 8시 45분쯤 보령시 장고도 서쪽 3km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해경은 좌초 사고로 기름이 죽도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사고 전 기름을 배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름 유출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