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만점 겨울 두바이
평균기온 18~28도 초가을 날씨
쇼핑·휴식·액티비티 3박자 갖춰
평균기온 18~28도 초가을 날씨
쇼핑·휴식·액티비티 3박자 갖춰
윈터 두바이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추운 것을 싫어하는 이라면 꼭 한번 즐겨야 한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기온. 평균 18도에서 28도 정도를 유지해 서울의 따스한 초여름 날씨부터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겨울 시즌의 두바이에는 관광객이 몰려든다. 수요가 있는 만큼 가격도 올라가지만 여행 경비는 확 줄이면서 재미는 두 배로 늘리는 여행법을 두바이관광청에 의뢰해 입수했다.
올드 두바이에 위치한 알신다그하 역사지구는 1912년부터 1958년까지 두바이를 통치했던 셰이크 사이드 알막툼의 저택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사진, 동전, 우표, 서류 등을 전시해 두바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입장료는 3디르함(약 900원).
셰이크 사이드 알막툼 하우스를 둘러본 후 올드 두바이를 가로지르는 수로 두바이 크리크를 따라 내려와 두바이의 옛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알시프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알시프에는 다양한 현지 브랜드의 부티크숍, 팝업스토어,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이 있어 두바이 크리크를 바라보는 카페에 앉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다.
시티투어에 쇼핑까지 마쳤다면 하루의 마무리를 해변에서 하는 것은 어떨까. 하얀 모래사장 위에서 붉은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두바이 노을을 바라보는 상상은 낭만 그 자체다.
알마나라 사거리에 위치한 카이트 비치 근처에는 인기 맛집 솔트(SALT)를 포함한 다양한 힙한 카페와 푸드트럭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과 멋진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해변과 다양한 가격대의 카페 및 레스토랑이 위치한 라 메르(La Mer)도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 두바이 겨울 여행 100배 즐기는 팁 1. 호텔=최근 두바이에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3, 4성급 호텔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지 호텔 브랜드인 주메이라 그룹의 자빌 하우스, 이마르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로브 호텔 등이 돋보인다. 이 호텔들은 버 두바이, 데이라, 알바샤 등 두바이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에 자리해 접근성과 친근성 등이 매력이다.
2. 교통=두바이를 찾은 여행객들은 두바이 메트로와 트램으로 두바이몰,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팜 주메이라 등 도시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두바이 지하철과 트램 티켓 값은 3디르함(약 900원)부터 시작하며, 교통 선불카드인 놀(Nol) 카드를 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한다면 택시가 합리적이다. 두바이의 택시 기본요금은 약 10디르함(약 3000원)으로 한국과 비슷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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