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7개 계열사 CEO 교체…신한은행장에 진옥동 부사장

신한금융 7개 계열사 CEO 교체…신한은행장에 진옥동 부사장

신임 신한은행장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신한은행장 등 7명을 신규 추천하고 신한카드 사장 등 4명을 연임 결정했다.

우선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부사장은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강력한 신한 문화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해외 법인장 재직 당시 보여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한 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룹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추천됐다고 자경위 관계자는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병철 신한금융 부사장이 추천됐다. 그는 그룹 내 자산운용 분야 최고 시장 전문가로 그룹 GMS사업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한생명 신임 사장으로는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추천됐다. 외국계 생명보험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탁월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또 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 약점을 보완하는데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도 추천의 이유라고 자경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 비전인 '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와 같다”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돼 'One Shinhan'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