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스마트폰 통해 아동 승하차 상태 확인 방석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블루투스와 압력감지 센서를 이용해 개발한 방석과 연동된 스마트폰에 경고 알림이 뜨고 있다. 사진출처=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블루투스와 압력감지 센서를 이용해 개발한 방석과 연동된 스마트폰에 경고 알림이 뜨고 있다. 사진출처=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최근 제이테크, 키즈소프트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아동의 승하차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방석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방석은 블루투스와 압력감지 센서를 통해 운전자나 교사에게 차량에서 아동의 착석 여부를 알려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해 착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동을 차량에 홀로 남겨두면 바로 경보가 울린다.

방석 내 센서가 차량 속 아동을 감지하고 있을 때 교사가 일정거리 이상 차량과 멀어지면,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져 경보가 작동하는 원리다.

기존에는 아동의 하차 상태 확인을 위해서 운전자가 일일이 둘러보거나 별도의 장치가 필요한 문제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인 하차 확인 벨은 설치를 위한 차량 개조가 필요하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장치 태그는 단말기에 직접 접촉해서 승하차를 확인해야 한다.

초음파 센서는 사람과 사물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 방식은 인체 유해성 논란도 있다.

조한철 동남지역본부 정밀가공제어그룹 선임연구원은 “기존의 상용 알고리즘은 거리가 멀어져 신호가 약해지면 통신 연결이 끊긴다는 알림만 주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연결이 끊겨야 알림을 주는 독창적인 방식”이라며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