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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여성 스포츠인의 어깨에 아름다운 날개를 달다! ‘2018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이승연 기자
입력 : 
2018-12-20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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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육상 히어로 정혜림(31·광주시청) 선수와, 사이클 4관왕에 빛나는 나아름(28·상주시청) 선수가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두 선수는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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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여자 100m 허들을 대표해온 정혜림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육상 유일한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또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정혜림은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또 나아름은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개인도로를 시작으로 도로독주와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출전종목 모두를 휩쓸었다. 정혜림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한국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름 선수를 대신해 수상을 한 그녀의 아버지 나점수 씨 역시 “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아시안게임 4관왕을 발판으로 삼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우수상, 우수상의 영예는?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지난 9월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하나(청주여고) 선수가, 우수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혼영 200m에서 한국선수로는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경북도청)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탑플레이어상은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보아(넥시스골프단) 선수가 차지했다. 또 페어플레이어상에는 전국장애인체전 수영 6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에 선정된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 선수가, 영플레이어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32년 만에 금메달 쾌거를 이뤄낸 여서정(경기체고) 선수가 받았다. 더불어 인기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이 수상했다.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특별상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부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이은경 감독이 지도자상, 한국 배드민턴 사상 국제대회 첫 메달을 따낸 바 있는 강영신 한국여자배드민턴연맹 회장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About… MBN 여성스포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 후원으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에는 양궁의 기보배가 1회 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4년 리듬체조 손연재, 2015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 2016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 그리고 지난해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공동 수상한 바 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59호 (18.12.2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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